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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면 놀람증, 자다가 움찔하면서 잠을 깨는 이유는??

by 이슈축제 2020. 12. 24.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으로 잠자는 도중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몸을 움찔하는 증상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아마 경험해봤어도 잠을 자느라 느끼지 못했을 수 있는데 대부분 사람이 수면 중에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수면 놀람증을 경험할 때는 깜짝 놀라면서 잠에서 깹니다. 혼자 잠을 잘 때 경험하면 뻘쭘해하면서

다시 잠을 청하면 되는데 집이 아닌 곳에서 잠깐 눈을 붙일 때 수면 놀람증을 경험하면 많이 창피합니다.

 

 

수면 놀람증은 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꿀 때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꿈을 꾸지 않아도 발생합니다.

워낙 많은 사람에게서 공통으로 나타 나기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수면 놀람증으로 많이 불리고 수면 경련

근간대성 경련 등으로 불립니다.

 

 

수면 놀람증은 몸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근육 경련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고

수로 수면에 빠지기 직전에 많이 발생합니다. 대게 피로가 극심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원인이 뭘까요? 사람이 수면에 빠지게 시작하면 심박수는 떨어지고 근육은 이완됩니다. 얕은 수면에서 시작하여 가벼운 수면,

깊은 수면, 서파 수면, 렘수면 순으로 진입하게 되고 이 다섯 단계의 과정을 수면의 단계라고 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수면의 단계를 3~4번 정도 반복합니다. 사람은 수면의 단계별로 넘어갈 때마다 근육이 점점 이완됩니다.

만약 근육 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육 발작이 일어나고 수면 놀람증이 발생합니다.

 

 

왜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았는지를 알면 수면 놀람증의 원인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피로가 극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런 긴장 상태를

수면하기 직전까지 유지하고 수면에 빠지면 제대로 수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서 수면은 단계별로 근육을 이완한다고 했는데 긴장 상태에서는 근육 이완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때 우리 몸은 깜짝 놀라서 깨고

이게 바로 수면 놀람증입니다.

 

 

수면 놀람증은 피로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늦게까지 운동을 열심히 했거나 저녁에 커피를 섭취하는 등

뇌를 각성시키는 행동을 했을 때도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은 집 안에서 잠을 잘 때보다 외부에서 잠깐 졸 때 더 많이

경험합니다. 일단 익숙하지 않은 자세나 중력에 반하는 자세는 깊은 수면에 빠지기 어렵습니다.

즉, 뇌는 수면에 빠지려고 하는데 신체는 수면에 빠질 준비가 안 됐습니다. 신체는 원활한 혈액 순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수면에 빠지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심박수가 약해지면서 정상적으로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수면 놀람증을 유발합니다.

 

 

이와 관련해 체온 상승을 위한 본능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사람은 수면에 빠지면 체온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몸을 떨어서 움찔하는 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자주 겪는다면 질병으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통 하지초조증후군이라는 간질의 형태로 발생합니다. 이는 약물을 통해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재밌는 가절이 있는데 진화론에 따른 주장입니다.

영장류가 우리 조상이고 과거 나무에서 잠자는 영장류는 수면 중 떨어질 위험이 있고

수면 상태는 무방비 상태이고 높은 곳에서 무방이 상태로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 떨어지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수면 놀람증이 발생해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본능이 현대인에게 남아있다는 주장입니다.

꽤 흥미로운 주장이나 신빙성은 없으므로 재미로만 듣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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